작성일 : 99-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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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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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철민
 조회 :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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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 여기를 처음 찾게 되었지만
이렇게 정신과 홈페이지에 찾는 내 자신을 생각해
볼때 무척이나 우습고 싫게 느껴집니다. 이런게 바로
첫째 증상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버지와 닮은게 무척 싫습니다.
생긴것도 그렇구 하는동작도 그렇고...
근데 울 아버지는 또 할머니를 닮았습니다.
성격에서부터 하는동작까지...
근데 저는 할머니를 무척 싫어합니다.
한때는 정말 증오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집안 사정이지만 정말 우리 할머니는 빨리 돌아가셔야
할분 이라고 몹쓸 생각도 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할머니를 생각하면 좋은 생각은 하나도 안따오릅니다.
근데 제가 결국 할머니를 닮은 꼴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제 자신이 싫습니다.
거울을 보아도 아버지닮은 제 모습이 짜증나고 혐오스럽스니다.
그리구 제가 하는짓 하나하나를 할때 아빠랑 똑같은 모습이네
하구 생각을 합니다.
제가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할때 모든 행동을 아빠의 행동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이게 제가 제 자신이 싫은 첫째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제가 기분이 항상 우울해 있습니다.
집안사정도 그렇지만 제 주위에 즐거움이없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현재 미국 휴스턴이구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미국에 온지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이민 첫단계의 어려움과
저의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말 짜증나는 갈등이 생깁니다.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제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약간 비겁한 짓을 했거나 화를 내지 말고 참아야 할
상황에서 제가 화를 참는것이 제 자신을 속이는것처럼
느껴지는 것등 정말 제 자신에 대해 너무 생각을 깊이합니다.
그리구 다른 사람이 저를 조금이라도 기분나쁘게 하면
벌써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인격의 부족함인거 라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려고 착한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제같은 애가 왜 저렇게 착한 행동을 하지?" 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낯뜨겁고 신경쓰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포기한적도 많고 혼자 괴로워 한적도 많습니다.
그리구 화를 잘 참지 못하고 화를 참는것이 내 본 모습을 속이는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이런 증상은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 인격함양과 인내력을 키우려면
정신적으로 어떠한 준비상태가 되어있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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