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1-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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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발 도와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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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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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혜경이의 언니입니다. 제 동생은 고3졸업반입니다. 그런데 불미스런
일로 인해 수능을 못봤습니다.
웃음도 많고 밝던 혜경이가 어느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빈집에 들어가서 왼쪽손목
에 칼로 자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손목의 신경들이 다 끊어졌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지만 보통사람처럼 손을 쓰지 못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충격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혜경이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적지않은 시
달림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러던중에 이상한 환청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환청에 의해 손목도 그리하였다고 합니다. 혜경이가 아직도 많이 답답해 하고 있
어요 어쩔땐 밤에 몽유병 환자처럼 밖에 나가서 멍하니 서있다가 들어오기도 합니
다. 선생님 요즘엔 혜경이가 대학에 무지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전문대 원서
를 쓰려고 하니 혜경이의 상태가 좀 걱정스럽습니다. 입의 반은 항상 벌리고 다니
고 눈빛또한 예전의 혜경이의 눈빛이 아닙니다. 혜경이는 자기가 먹고있는 정신
과 치료약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먹기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정신과 선생님은 혜경
이가 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나중에 평생을 약을먹거나 입원을 해야한다고 엄포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혜경이도 중단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약때문에 그런걸까요? 병원에서 MRI검사도 다 해봤는데 정상이라 나왔는
데 그 정신과 선생님의 말만 듣고 꼭 약을 1년 정도 먹어야 하나요?
그 선생님 말은 혜경이의 머리에 이상한 화학물질이 나와서 그러한 짓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요 선생님. 머리속에 화학물질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어떻게
확인할수가 있는거죠?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꼭 알려주세요?
제 생각같아서는 혜경이가 약을 그만먹었스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오늘도 혜경이와 정신과에 갑니다. 선생님 제발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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