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2-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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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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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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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20살에 만나 29에 결혼을 했어요.
처음 만났을 땐 다른 연인들처럼 다정한 사이였어요.
그러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하지 않으려고 헤어지자고
한게 25살때 였습니다. 그뒤로 남편은 악질 스토커로
(5년을 만나오면서 이런 모습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돌변해 저를 여관에 감금하고는 사진을 찍어 제가 다니는
직장에 뿌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저를 납치해 외곽지역으로가
다시 만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저를 범하고 그런 과정에서
임신을 하게 되어 임신중절수술까지 받게 되었어요. 여하튼 2년이란
기간동안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에 고통을 받았어요.
그래서 모든걸 포기하고 부모님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전에 일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지
정말 그저 평범하다 못해 온순한양처럼 남들 앞에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 속에서 분노가 끌어오릅니다.
다른 부부처럼 좋을땐 잘 지내다가도 싸우거나 기분나쁜일이 있으면
그때에 일들이 생각나 정말 미쳐버릴때가 많습니다. 특히 기분좋게
술마시다가도 어느 순간 돌변해서 남편이 내게 했던 행동들을
남들앞에서 울면서 얘기할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임신중절할때에 공포와 죄책감 분노가 언제나 제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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