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08 00:00
*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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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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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 입니다.
습관처럼 주절거리게 된 말이 "나 먼저 간다" 였는데요.
나먼저 깨달음을 얻어 저편에 가겠다는 생각이였지요.
인간군상들의 상식에도 못미치는 행태들을 보면 분노가
먼저 치솟았지요.
오늘 마트 갔다오다가 리어카 끌고 파지 줍는 할머니가 지나가시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 잘되면 무슨 소용인가? 정말로 저들은 어떻게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가?
내면으로 향하기에는 너무나도 멀리 와버린 사람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되는건 아닌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안타까움으로 바뀌더군요.
희미했지만 저에게 분노말고 그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는데
좀 놀랬습니다. 내몸 간수나 잘할것이지 내가 뭔재주로 남을
도울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애써 이런 생각을 지우더군요.
요즘 코스믹게임이란 책을 보구 있는데요.
궁금하기도 했고 또 제가 외치고 싶던 이야기들도 있고...
잼있게 보구 있습니다.
자아초월적 경험을 뭔가가 애써 억누르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나먼저 가는게 아니라 남들과 같이 가야 한다고
제 내면에서 외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서양의 정신연구도 같은 지점에 도달한다고 (동양의 정신수련이
지향하는 것과)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코스믹 게임보고 참 제가 은근히 무시했던 서양 과학에 대한
편견이 많이 가셨어요. 빙의는 없다 보구 양자물리학에 대한
새로운 면도 알게 __구요. 과학이 사람들을 설득시켜야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절대공감 합니다.
자아초월적 경험을 많이 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구요. 코스믹 게임이
이부분을 많이 부채질 하네요. 뭐 빛으로 채우다보면 남들도 도와줄
여력이 좀 생기지 않을까요?
지금같아선 제마음에 한사람의 여자도 담기 힘들거 같은데...
거거거중지, 행행행리각 봉우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ㅎ
불혹이 현대 나이 60세라고 하셨지요?
잊지않고 기억나는데요. 지난 18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18년을 준비하면
저도 나이 60에 대각하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생겨요 ㅎ
뭔가 준비가 되어야 남들도 돕고 할수 있는 거겠지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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