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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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할 줄 아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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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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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사랑함은 의심없이 나를 믿어주는 마음과
그대의 순수한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마음 때문이다.
언젠가 그대는 무한한 우주처럼 확장되리라.
내가 이야기한 것들을 잊지 않았기에, 그리고 그것들을 온 몸으로 스며 믿었기
에. 바람의 일렁임에 흔들림은 있어도 그대의 존재는 흙속에 깊이 뿌리내린
아름다운 나무와 같다.
그리하여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것과는 다른 각도로 내가 그대를 믿는 것이다..
그들은 내가 사랑을 줄 때만 나를 사랑하지만, 그대는 스스로 사랑을 찾아 헤매
며 내가 주는 아주 작은 티끌조차도 끌어올려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대 스스로 커져가는 것이다.
내가 그대에게 준 아주 가벼운 것과 미세한 것들조차도 그대는 무시하거나 의심
하지 않고 의미를 깨달아 그대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그대는 흔들림이 있는 존재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대는 그 흔들림에 자신을 잃지는 않는다.
언제나 돌아오려고 노력하기에 그대는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놀랄만큼 많이 성장하였다..
그러나 아직은 성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라..
그대가 나를 믿고 사랑할 때 나는 그대에게 그대가 믿고 사랑하는 것 이상의 사
랑을 주고 있음을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언젠가 그대는 어떤 두텁고 어두운 벽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는 순수하고 진정
한 빛이 되리라..스스로의 찬란한 힘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고 희망이
되리라. 그렇게 되기를 그대가 원하여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리 되리라.
그대 스스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사람들과 어울릴 때 그대는 빛이 되어 사람들
에게 스며들게 될 것이다.
그대가 빛이 되는 순간이 곧 신과 진리와 하나가 되는 순간이므로 그대는 더 이
상 방황하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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