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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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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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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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답변은 항상 간단 짤막하시군요.
하하 항상 선생님의 메일 확인할때는 기다려지는데 막상 확인하면 간단한 답변
에 항상 허무하기도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메일을 확인하지만요. 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말을 할때 따뜻한 감정
을 실어 말을 하니 사람들도 다른 모습으로 대하더군요. 조금씩 좋아짐을 느낍
니다. 그리고 오늘은 옛날 말씀하신 인생을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살라하셨는
데, 오늘 문득 막막하게만 들었든 그 말이 실제로 가슴에 와 닿더군요. 산에 들
어가는게 도를 닦는게 아니라 진정한 수행은 이 어두운 세상속에서 진정으로 주
변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합하면서 살아가는게 수행이란 생각이 들더군
요. 아침 출근 길에 개나리와 하얀 목련 꽃과 아침햇살에 흠뻑취하면서 출근했
읍니다. 이렇게 햇살이 눈부신 아침도 참 오랜만이더군요. 참 즐거운 하루였읍
니다 지금은 아직 불완전하고 또 힘들어 하겠지만 언젠간 선생님 말씀대로 사람
들과 어울려 살면서 그들에게 빛으로 스며드는 존재이고 싶네요. 건강하시구
요. 다음 치료 시간에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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