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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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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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faith
 조회 :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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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는 터널.. 많은 위안이 되네요. 지금은 그 터널이
끝이 없어보이고 더 악화된 상황에 힘들어서 그만 터널 밖으로 나와 버리고
싶은 나약한 심정이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무가치함, 생명과 관계에 대한 파괴적인 욕구들에 너무나
강하게 사로잡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집중할수도 없고 세상과 완전히
분리되어 허공가운데 떠버린것만 같은 심정이지만...
생각보다 제 자신이 강한(?)것 같습니다. 아직도 고난뒤에 있을 영광은 고난과
비할수없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걸고있으니까요. 전에 잠깐이나마
느꼈던 강한 빛가운데에 있던 환희라고나 할까요. 나를 지으신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느꼈을때의 감사와 참된 기쁨에 대한 미련이 지독한 허무와 회의에도
계속 저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니까요.
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을텐데...
빛상상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성경도 읽고있고요. 저에겐 빛상상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성경이 더욱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로마서가 많이 와닿더군요.
자살충동이 너무 심해질때 제가 버틸 힘을 주지요.
저처럼 힘드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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