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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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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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m
 조회 :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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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쓸려니까 떨리구 무섭네요. 많이 망설였거던요.
예전에 선생님께서 쓰신 책을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읽어 봅니다.
저는 지금 고2인 소녀인데요.
3년전 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거든요! 근데 지금까지 병원을 수도없이 다녀도 특
별히 이상이 없다고만 하고 약값만 많이 들고 있답니다. 부모님두 늘 도대체 무
슨 일인지 모르겠다고만 하시구요...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사춘기를 겪어서 굉
장히 고생을 했었어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자살을하고 싶
다는 생각으로 살았죠. 잠깐동안 정신과 상담을 했는데 그리 큰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성격은 많이 고쳤는데 도대체 제 몸은 나을 생각을 안 해
서 너무너무 고민이에요. 정말 왜 나한테 이런일이 있는건지 걱정만 되요.
혹시...혹시나 도움을 받을수 있는 길이 있을까 하는 맘에 글을 올려요.
근데 여러 사람이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글쓰기도 망설여지고 좀더 편히 글을
못 쓰게 되네요.몸에 이상이 크면서 그럴수도 있다는데 전 좀 심하다 싶어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 주시는 선생님을 보고 놀랐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분이 되시길 바래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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