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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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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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를찾아
 조회 :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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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지난 8월초에 빙의 치료를 시작한 환자입니다.
최면치료를 받을때 두통때문에 잘될까하는 염려때문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
습니다. 그런데 치료결과는 저나 박사님이 염려하던 것이었죠.
빛을 상상할때 일어나는 발작, 알수없는 울분, 제안에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듯한 느낌들, 정체성의 흔들림, 나의 주체가 정말 나인지 아닌지
하는 의심들.빙의를 부정하는 강한마음과 한쪽에서는 이를 인정하고 꼭 이겨
내야 한다는 의지와의 대립, 이러한 느낌들이 제가 치료후에 격고있는 것들입
니다.
처음에는 약간 혼란스러웠던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차츰 안정되어가고 있습니
다. 이럴때 저의 마음을 어떻게 가다듬어야 좋을까요? 저는 될수있으면 정상적
으로 생활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내면을 강하게 가다듬을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지는 것에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
시는지 그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빛을 상상할때마다 여전히 발작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빛에대한 상상히 더 강하고 제의지가 강할수록 발작은 더 거세
게 일어나곤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박사님의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치료전 면담시에 우리는 팀!이라는 박사님의 말씀이 저에게 아주 큰힘이 되
고 있습니다. 또한 박사님은 어떠한 종류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어
떤 답변에서의 말씀도 그렇구요. 박사님처럼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서 참다행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박사님. 저는 9월초에 다시 박사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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