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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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믿음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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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faith
 조회 : 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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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치유의 과정에는 고통과 고민이 동반되는 것이며 이것은
대책없는 질병의 고통과는 다르다고 하셨는데...변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겪어
야할 고통이라는 뜻이시겠지요.. 지금의 고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제 인성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가고있습
니다.
시험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과 자기로 인해 겪게 되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극복하고 나면 더욱 큰 영적 축복이 있지만 자신의 욕심이나
게으름 또는 인간적인 집착 때문에 오는 시험은 죄와 고통을 낳을 뿐이며
이런 시험은 돌이켜 회개하면 물러간다.. 는 의미의 성경 말씀이 있는데
저는 제가 지금 겪는 고통들이 회개하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으로 겪는 고통
인것 같습니다.
사실 외부상황의 고통의 가장 일차적인 책임은 삶에 아무런 방향이나 의미를
찾지 못한 저 자신에게 있는 것일테니까요.. 그러기에 주변상황에 쉽게 흔들
리는것같습니다.
전에 선생님과의 최면 치료에서 제가 이번 생에서 배워야 할것이 사랑과 희생
이었는데요.. 사랑은 커녕 너무나 바보같이 강팍해져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군
요...제가 있는 곳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떠나고 싶었는
데..이젠 그런 노력도 포기하고 그냥 피해버리고만 싶습니다.
늘 힘들면 피해버리는게 습관이 된것같습니다. 이건 빙의 때문이 아니라 제
성격상의 문제 인것 같은데요.. 이것 또한 목표나 방향이 없는 삶 때문이겠지
요.
조만간 있을 치료에서 조금이라도 답을 찾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믿음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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