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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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유도 테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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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혜순
 조회 : 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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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서 열심히 해 봤는데, 계속 실패했어요.
그래서 한 동안 안했었거들랑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 했습니다.
제가 전에 카톨릭 신자였었는데,
기도 하는 중에 가끔 목에 올가미가 씌인 것처럼
느낌이 안 좋았었거들랑요.
그 때는 신자답게 이렇게 상상을 했죠.
"음, 악마가 내 기도하는 걸 방해하려나 봐."
그런데, 선생님의 테잎으로 몇 번 시도했었는데,
몸 구석구석 이완하는 단계에서 꼭 목 부분이 되면
목걸이를 했다거나 올가미에 씌었다거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
약간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그만 뒀어요.
전생이나 ESP같은 능력은 일상을 벗어난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라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관심이 많았었어요.
하지만 가위눌림이 심해지던 찰라에 누군가 제게 지나가는 말로
종교에 관심을 버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그랬던 것만 아니었지만, 그 때 이후로부터
정신적인 관심사들을 차차 잊어버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 때부터 빡시게(?) 등산을 시작했거들랑요.)
에구~! 두서가 없어진 게 아닌가 싶네요.
여하튼 저는 평소에 상상이 풍부해서 잘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왠 걸 잘 안되더라구요.
호기심 때문이라면 전생 퇴행요법은 꼭 그만두어야 하나요?
정말 전생이 궁금한데 말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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