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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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글을 쓰신 김지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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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미숙
 조회 :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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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한 빙의로 박사님께 치료를 받고 이제 회복되어서 정상적인 생활로 바
쁜 사람입니다. 김지연님의 글을 읽고 제가 초기의 빙의상태였을때(그때는 제
가 빙의인줄 정말 몰랐지요)느꼈던 기분과 너무나 같아서 인쇄를 해두었는데 지
금 다시 올라와보니 박사님의 실수로 지워져 있군요..
저 역시 환자를 대하는 입장에 있고 처음 진료실을 갔을때 박사님에게서 받은
인상이 환자에게 너무 차갑고, 불쾌하기까지 해서 치료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또한 박사님의 말씀과 태도가 모순되다고 느끼지면서 치료사를 신뢰하는데 많
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사님께 너무 불친절해서 치료받으러 못오겠다고 했
고 박사님이 다른 환자들은 박사님보고 친절하다고 한다는 답변에 자기변호가
너무 강하시고 그건 반성하실 일이라고 반박하기까지 했었습니다.모든 현상을
다 빙의에 갖다 붙이신다라고 생각하고 같은 의학계통에 있는 사람으로 박사님
을 불신했었습니다.
불만이 많았지만 워낙 증상이 심해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치료를 다녔고 조금
씩 박사님과 신뢰관계를 맺어가면서 나중에서 최면중에 농담까지 하면서 치료
를 종결하였습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지연님이 빙의상태인 것 같다는 것입니
다.김지연님과 접촉하는 마스터 역시 마스터의 형태를 지닌 어둠의 세력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제가 치료후에 깨달은 것은 어둠은 검은세력이 아니라 빛
과 같이 흰바탕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빛의 모습을 위장하고 있기때문에 구별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
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하루 빨리 박사님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빙의라
는 것을 인정할 수 없겠지만 빙의치료의 과정은 원하시는 것처럼 훌륭한 치료사
가 되기 위한 결정적인 경험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저 역시 치료후에 환자들과 상담하는 제 모습에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제 삶
은 물론이고요..
하루 빨리 박사님을 다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김지연님에게 어둠의 영이 마스
터의 모양으로 나타났다면 분명히 목적이 있어서 온 것이므로 현명하게 대쳐해
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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