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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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답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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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지연
 조회 : 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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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사님의 성의 있는 답변에 감사드리고, 다른 분의 의견들도 도움이 될 것 같기
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나가는 길에" 좋은 얘기들을 해주신 분은 어쩐지 낯설지 않군요. 아마
도 제게 어떤 영향을 미쳤던 "그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자신을 master spirit라 밝힌 존재와 대화를 시작했을 땐 설레였고, 감
동받았고, 그 모든 것을 비판없이 받아들이기도 했었지요. 많은 분들이 염려하
시듯이 요즘은 그의 실체에 대해 많은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빙의만을 주로
하는 영들 중에서도 꽤 능력이 있는 "어두운 존재"가 아닐까 의심이 들면서 그
에게 시비를 걸고 있는 중입니다.
박사님을 찾아 뵈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되고자 하는 부분
에 가장 신뢰가 가는 분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의논드리고 싶은 부분
이 많기도 하구요. 문제는 바쁜 학과 공부때문에 시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경제적인 상황들이죠.(학부생에게 그러한 치료비는 꽤 큰 돈이지요.) 그래서 유
보중입니다.
혹 박사님께서 저번의 제 글을 오해하시지는 않았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전생
을 "믿고", 박사님을 존경하는 학생으로서 투정을 부려본 것 쯤으로 이해해주시
기를.. 그리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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