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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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들에게 웃기는 이야기 하나..그리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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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p.s.c.
 조회 :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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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이야기를 하나하자면... 저는 환자 분들에게 아무리 심한
중병이라도 ..감기처름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이고 ..지나가고 나면
그만한 항체(교훈)가 생긴다고 입버릇처름 말을 합니다..
조물주가 돌대가리가 아니길래 ..바보가 아니길래 ..스스로의 진정한
본성이 조물주일 수 밖에 없길래 속편히 .당당히 대처하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퇴근하고는 스스로를 질책하며 쓴 술을 마셔댑니다..
..참 웃기는 현실이지요....
..어쨌든 속 편히 죽고 싶으니까요...
..저는 김영우 선생님의 당당함이 존경스럽기도 하거니와 질투가
..생기는 것도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면은 환자가 환자를 치료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그러면서도 설익은 지식으로인한 어슬픈 자존심은 있어서
..아는 체는 많이 하지요..
..솔직히 저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지만, 지금과 같은 생을
..반복하느니 차라리 영원한 죽음을 택하고 싶다는 극단적 생각이
..드는 적도 많습니다..저의 친구들은 저보고 이상에 빠진 철없는 우울증
..환자라 하지요..저는 그런 친구들을 좋아하면서도 무시하지요..
..김영우 선생님의 faith님에 대한 아래 대답중에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그말씀에의 당당함과 확신감이 무척 용기를 얻게합니다.
..그렇게 신념에 찬 말씀을 하실 수 있는 배경에 대하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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