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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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철님 질문 - "네가 없으면 이세상도 없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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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onroad
 조회 : 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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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박세철님
제가 이해하는 면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이 없으니, 내가 있어야 세상이 존재하므로
나 = 이 세상(우주 삼라만상, 한 마음,..,..,) 이 되겠죠.
그러면 이제 남은 것은 나=이 세상임을 내 스스로 밝혀야겠는데..
소아로서의 내가 죽어야 대아(진아,참나,한마음,우주..)의 내가 태어나고 그로
써 위의 "나=이 세상"임을 스스로 깨닫고 증거할 수 있으며, 대자유에 도달할
수 있겠죠. (사실 죽는다 태어난다 함은 옳지 않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 나라는 존재가 실은 곧 한마음(부처)임을 확고하게 믿고
시작하는 공부법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행큰스님과 청화큰스님의 가르침
이 그 대표적인 가르침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번뇌에 바탕한 그 어떠한 표현이나 알음알이도 진리에는 한 발자욱도 접근치
못하나, 평생을 걸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데 서로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추신: 내가 곧 한 마음임을 믿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진리(법)에 순응하
고 자신을 낮추려는 마음가짐이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필요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본불! 나무 묘법연화경! 사랑의 예수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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