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 게시판 > * 편지
U.S   ♥ 당신의 치유의 과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logo

게시판


 
작성일 : 05-05-18 00:00
* 편지
 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761  
얼마전에 우연히 "소리없는 소리"라는 책을 읽었어요.
카발라, 고대지혜의 가르침, BWT회원, 에메랄드 타블레트.. 이런 내용들로 채
워져있는데

진리에 대한 비밀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읽는 틈틈히 웬지 거부감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내용들인데 그냥 저절로 와닿는 부분도 있고, 한편으
론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진리에 대한 방향제시(?)를 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
요.

왜냐하면 그냥 우주와 진리에 대한 비밀스러운 지식을 나열한 정도인 것 같았
어요.
그보다 제게 더 삶과 진리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은 "신과 나눈 이야기"나 병
원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선생님의 말씀, 그리고 빛입니다.

진리는 지식으로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때 내 것이 되고 실제로 나의 성장
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 내 안의 어둠이 커져서 또다시 두려움과 긴장으로 몸과
마음이 오그라드는 것 같을 땐 절망스럽지만 다시 평온을 되찾는데 걸리는 시
간이 훨씬 짧아졌어요.

내가 두려워할수록 그 대상은 더 두려운 모습으로 다가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을 떨치는 것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끊임없이 빛으로 나를 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죠.

그 결과를 의심함이 없이 무조건 된다는 믿음으로 잘 되든 안 되든 빛 생각을
해 봅니다.

어둠 끝에 여명이 밝아오는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어느새 하늘은
밝아져 있듯이 저도 그렇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멀었어요.^^

선생님, 전 정말로 진리를 깨우쳐가며 일상을 밝은 혜안으로 보고 싶어요.
너무나 간절히요.
머리가 복잡하고, 사람이 싫어지고, 잠을 못 자는 때에도 놓칠 수 없는 것은
저의 영적 성장입니다. 이런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선생님께 저를 데리고 온
것이겠지요.

무엇이든지 우연은 없으니까요.

전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