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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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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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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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을 도려내고 그 부위를 빛으로 채우는데 마음을 쓰다보니 제 자신이 많
이 냉정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전같으면 이러한 냉정함은 저의
감성을 썰렁하게 만드는 것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에게 자꾸 선생님
은 냉정해요라고 말했었나봐요. 이제는 오히려 이런 상태가 더 편해지려고해
요. 참으로 최면의 힘은 놀라운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저는 저의 오감안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제는 인간의 감각안에서는 얼마나 많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오감 너머의 빛을 받아들인다면 저도 쉽게 타거나 쉽게 얼지않
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구요.
오감 너머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저는 선생님과 좀더 자세하고 정확하
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최면이란 참으로 놀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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