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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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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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기범
 조회 : 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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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와 우주라는 것은 정말 한없이 위대하고 장엄한 것 같습니다..
김영우님의 생각에 대체로 동의합니다..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깨달음
과 의식구조에 대한 개념들은 너무 자의적이고 한계적이고 제멋대로이
며 엉성한 점이 많지요...
요가 참선 단전호흡 비파사나 주문수행 등 오만가지 수행법에서는 모두
자신들의 수행법이 궁극의 깨달음에 도달케 해준다고 하고...깨달음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하고 단정적으로 결론지으려 하며 어떤 비판도 허용
치 않으려 하던데..이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조금만 신비체험을 하면 보살이라 하고..아라한이라 하고..대주천이
조금 되어서 기경팔맥이 조금 뚫린 것을 가지고 우주와 하나가 되었
다고 하고..조그마한 신비체험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생각하거나..
과장하게 표현하고..깨달음의 경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분분한 등...
언젠가는 이러한 깨달음과 의식구조에 대한 지식이 모두 밝혀지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매우 과학적이고 정확하며 심오하게..
그러나 지금은 온갖 추측과 가설, 개념들이 난무하고 있지요...
그 많은 도인들, 그 많은 명상가들 중 누가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을지
우리로서는 지금 상태에선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박사님의
책에서도 "원효는 깨달았고 서경덕은 미치지 못했다.."는 구절이 나오
고 성철스님에 대해서도 "이르지 못했다.."고 나오던데 이는 지금
일반인들이 얼마나 깨달음에 대해서 실제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제..
지식체계의 엉성함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생각엔 아마 마스터 정도의 세계에서는..의식수준에 대해서 거의
"계량화"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여러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저는 깨달음과 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고 봅니다..마스터들이 "참 자신"이 중요하다
고 한 것..이 그 예중 하나이지요..대체로 심오한 깨달음일수록 깊고
명징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즈니쉬와 크리슈나무르티는 깨달은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혼의 진화에 대해서...마스터들의 말도 진실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나 역시 부
분적 측면만을
언급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주체적 재조합의 필요성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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