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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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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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afa
 조회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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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을 이해하냐는 아시아님의 질문을 받고 잠시 다시 돌이켜 보고 싶지 않았
던 지나간 제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갑갑하고 지겨운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는 아시아님의 심정이
읽혀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전 치료종결후 삶에 긍정적인 많은 변화가 왔고 지금은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아직 전 제 삶의 의미에 대해서 확실히 모르고 있습니다.
단지 내가 겪어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겪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도 원망하
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큰 변화입니다.(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나 자
신에 대해 화가 나는 적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삶이 힘들어야하는지 저는 정말 모릅니다.
삶의 의미는 절대자가 날 사랑한다고 믿고 끝까지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아무것도 묻지 말고 그냥 견디시라고 하면 너무 무책임한 답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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