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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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의 최면술시범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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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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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기교는 최면의 원리만 조금 이해하
고 연습한다면 며칠안에 누구나 습득하여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
일에 방영된 프로그램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생여행책이 출간된 후 방송
사들은 앞을 다투어 제게 출연을 요청했고 시범을 보여줄 것을 부탁했습니
다. 그러나 치료자들로 구성된 최면학술모임들은 오락과 같은 최면시범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대중에게 최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최면의 기교는 수없이 많고 또 원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방법들을 고안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환자에게 최면을 쓸 때 언제나 가장 단순하고 쉬운 방법을 씁니다.
그 이유는 환자로 하여금 별 것아닌 방법으로도 누구나 최면에 걸릴 수 있
고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별난 방법의 최면을
써야 자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치료자가 도와줘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
지지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필요하다면 어느 방송에서
도 소개되거나 취급한 적이 없는 강력하고 새로운 기법들을 쓸 수도 있습
니다.
깊이 숨어있는 내면의 벽들을 허물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치료기법들
은 쇼무대에서 보여주는 찰나적인 기술들과 비교할 수 없는 정성과 기술,
경험과함께 그 환자에 대한 진정한 염려와 사랑이 없이는 좋은 성과를
얻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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