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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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요정 2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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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3
 조회 : 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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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8월쯤.. 친구와 어른(아는 사람들) 몇몇이서
등산을 가게되었다.경상도 어느 산인데 이름은 기억못하지만
유명한 산이다.위쪽은 바위로 되어있고 아래쪽은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있다.. 그곳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숙련자들이라고
할수있다. 바위산의 정상에 도달하는것이 어려울정도이다.
처음으로 그렇게 험악한 산에 위험을 무릅쓰고
정상까지 도달했다..내려오는 길은 밑쪽에 우거져있는
숲을 지나게되어있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길과
포장된 길...그냥 나있는 길.. 내려오는 길도 올라갈때만큼이나
힘들었다.. 문득 거의 평지로 다다라 천천히 걷고있을무렵
뒤에서 뭔가가 다가와 내 엉덩이쪽에 붙는듯하였다...
그리고 에너지의 흡수가 일어났다.. 스승이 제자에게 내려준다는
이른바 "전등"이 일어난것이다.거의 3-4초만에 그 존재는 사라지고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을때면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험들(99년초까지2번)의 공통점은 그 전날 내가 너무 슬프게 잠들었다
는점이다.. 그래서 아마도 그 다음날 ..친구들이 산에 가자고 하고,
나는 그냥 따라갔다.. "산으로의 초대"는 친구나 나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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