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3 00:00
|
깨달은자와 마스터의 수준
|
 |
|
글쓴이 :
김기범
 조회 : 3,725
|
아래 라즈니쉬와 크리슈나무르티(왜이리 이름이 긴지..타이핑하기가..^^)
에 대해서 박사님과 어떤 분이 글을 주고 받으셨는데...제 생각에도 깨달은
자간에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범하는 것 중의 하나가..지나치게 "최종 목표를 단순화"
하고.."최종 목표 달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즉, 깨달음
이 지금 수행자들 간에서는 최고최상의 목표로 인식되고 추구되고 있는데..
여기서 이 깨달음 자체에 대한 논리나 지식도 빈약할 뿐더러..깨달음을 얻고
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극히 상황을
단순화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지요..깨닫고 난 뒤에는 할 일 없다..그저
밥 먹고 잠 자면 된다..화두를 풀고 나면 부처가 된것이니 장작패고 물마시
면 된다...
요가에서도 사마디를 얻고..죽음을 맞이하여 마하사마디에 들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바로 우주 속으로 용해된다..그러므로 완전히 윤회를 할 필요가
없고 영혼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깨달음 자체를 너무 단순화시키거나, 그것에 대한 어떤 체계적
인 이해가 없이 일면적으로 이해하고, 그 단순화하여 이해한 깨달음에 대해
지나치게 과도한 기대를 걸어, 결국 가치관이나 세계관 자체도 단순
화되어 버리는 오류를 많은 단체에서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의 등급도 천차만별이라고 봅니다. 영적 깨달음의 정도의 차
이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성철스님이나 기타 선사들이 견성을 하고도
죽을 때 까지 더욱 정진한 것은 이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고로 전세계의
수많은 성자들은 모두 동일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박석교수의 저서 "명상길라잡이"에 보면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박석교수는 완전한 깨달음이란 없으며 계속해서 정진해
야한다고 저서에서 주장하였습니다.
게다가 삶에는 깨달음 이외에 다른 요소들도 수없이 존재합니다. 명상수
행이라는 것이 삶에 있어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 이외의 요소도
영적 삶의 일부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깨달음을 얻고 별 활동을 안하다가
죽은 사람과, 깨달음을 얻고도 더욱 많이 공부하고 타인에게 이를 전파하
려고 노력하다 죽은 사람간에는 분명 업보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
혼의 등급이나 수준에도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요소들과 변인들이 영혼의 위치와 등급, 업보, 윤회
의 서열에 관여를 하는 것인데, "단순화하여 이해한 깨달음"으로 모든것
을 일면화시켜 이해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봅니다. 라즈니쉬,무르티,
마하리쉬,바바지,예수,붓다 등은 모두 각기의 독특한 업보와 개성을 가지
고 있으며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라즈니쉬와 크리슈나무르티가 하위등급에 위치한 마스터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본래 마스터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 지구인의 지식
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 중 매우 하위에 있는 마
스터가 지구에 탄생을 한다 하더라도 큰 두각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프로야구 2군선수가 고등학교나 중학교 리그에 가면 최상급의 선수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