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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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치료후 심한 우울증이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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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afa
 조회 : 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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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동안 자살충동과 끊이지 않는 울음으로 고생하였습니다.
외국에서 정신분석을 3차례 받았었고 그 중에서 마지막 치료는 8개월간 지속되
었었습니다.
전생여행책을 보고 한국에서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고 전생요법을 받기 위해
김영우원장님의 진료실을 찾아갈때는 거의 지쳐서 계단을 오르기도 힘이들었었
습니다.
전생퇴행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 안에 제가 아닌 영혼이 있는 것이 발견되
었고 몇차례의 빙의치료후 지금은 삶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잘 지내고 있습니
다.
치료를 다니는 동안 진료실까지의 3층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 제
가 "지옥의 3층 계단"이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입니다.
최면치료중 빙의환자에게 힘이 드는 것은 빛을 상상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처
음엔 전혀 빛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점점 치료를 하면서 가느다란 빛을 상상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하늘에서 황금색의 밝은 빛이 마치 하늘에서 폭포가 떨어지
듯 제 몸을 감싸는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중 매번 치료를 가고 싶지 않아 여러번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었고 지하철에
서 졸다가 잘못 내린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저는 평소에는 지하철에서 전혀
졸지 않습니다)
김영우원장님이 힘든 내게 기대만큼 친절하지 않으시다는 생각에 힘이 들기도
하였고 진료실에 도착해서도 치료실에 들어가기 싫었던 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치료중 거의 매일 일기를 쓰면서 진료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써서 다음 치
료시간에 김영우원장님께 드려서 가능하면 치료중 제 마음을 제 치료사에게 자
세히 전달하려고 노력을 했었습니다.환자로서의 제 의무는 제 감정을 치료사에
게 정확히 그리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글쎄요.. 많은 용기를 드리고 싶은데 지면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빙의치료후에 잘 지내시는 분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후배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주위에서 이해를 받지 못하고 혼자서 치
료의 과정을 견디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이드는 작업인지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컴퓨터로 각종 빛의 형태를 만들어서 가끔 피곤하면 컴퓨터 속의 빛을
보면서 제안에 빛을 채우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항상 김영우원장님께 어떤 감정이건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도움
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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