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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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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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규병
 조회 : 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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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 하세요. 저는 작년에 군복을 입고서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기공 수련을 하더중 일어난 제 건강문제 때문이었지요. 이글을 보시
면 분명히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제 치료일은 8월초로 잡혀져 있습니다.
치료를 앞두고 상당히 떨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기도 합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제가 선생님께
서 행하실 퇴행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저의 불안하고 초조
해 하는 성품이 저를 무의식의 세계로 이끄는 것을 방해 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선생님을 믿어야 겠죠?
선생님을 처음 뵜을때 그 맑은 눈에 빠져드는 느낌 이었습니다. 한동안 잊혀지
지가 않았습니다. 왠지 친근한 느낌도 들고요. 제가 처음에 어떠한 계기로 전생
과 윤회를 접하고 받아들였는지는 지금 생각이 나질 않지만 어찌됐건 저는 이
제 윤회에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세상을 다시바라 보려 합니다. 그렇게 돼기까
진 선생님의 "전생여행"이 너무나 큰 작용을 했습니다.
전 9년이라는 시간동안 혼자서 너무나 힘든 싸움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좋지않은 건강때문에 저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찾아 헤매여야 했고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입니다. 인간의 내면을 보게 돼었고 눈에 보이
지 않는 진리와 가치의 위대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치료를 앞두고 많은 생각
이 교차합니다. 다소 혼란스럽기 까지 합니다. 저의 문제가 선생님께서 언급하
신 "빙의" 일수도 있고 전생에서 기인한 것일수도 있고 또는 다른 문제 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 마음한구석엔 뭔가 알수없는 희망과 믿음이 있습니다. 왠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뭏든 선생님이 저를 길안내 하실때 확신에 찬 믿음
으로 제가 잘 따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글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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