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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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H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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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Yafa
 조회 : 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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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김박사님과의 면담이 힘이 들었었습니다.
계속 참다가 한번은 용기를 내어서 불편한 제 심정을 말씀드렸었고 그후 부터
많이 나아졌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배운 것은 어떤 감정이건 치료사에게 이
야기하면 쉽게 풀린다는 것이었습니다.치료사와의 불편한 관계는 인간관계에서
의 오해일 수도 있고 빙의된 영의 작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빛을 상상하는 것이 제게도 아직 힘든 작업입니다. 저도 힘이 들어서 혼자서는
못하고 계속 치료를 다녔었습니다.저는 7회정도의 치료후부터 자살환상이 없어
지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고 그후에 직장관계로 두달정도 쉬다가 다시 2-3회정
도 빙의치료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후에 잠자기 전에 검은 존재들이 제게 들
어오는 것과 같은 느낌이 몇번 들었었는데 매번 온힘을 다해서 빛을 불러 들이
는 노력후에는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빛을 상상하는 일이나 그 빛을 지속적으로 제게 머물게 하는 일은 제게도 항상
힘이 든 일이었습니다.치료후에는 지쳐서 집에 와서는 항상 잠시 누워있어야 했
었습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건 내 안의 빙의된 영과의 싸움이건 싸움이라고 생각하시고
이길때까지 지치지 마세요.
모든 빙의환자분들께 지금 제 안의 평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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