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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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9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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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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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 광벙위한 정신의학적 지식을 가지지 못한 치료자는 자신의 능력한계내에
서 상담과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치료자로서 훈련된 사람과, 학문으로, 또 취
미로 기술을 익힌 사람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약간의 최면유도기술로 모든
사람에게 시술을 해 볼 수는 있지만 그들의 복잡한 문제를 파고 들어가는데는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심각한 부작용으로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빙의
치료를 종결한 사람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빙의가 완전히 떠나
버린 경우와 남아있지만 무력해진 경우입니다. 어느 경우이건 생활에 지장을 별
로 주지 않지만 두 경우 모두 언제나 잠재적인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됩니다.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최면치료자들과 작업을 해봐도 좋지만 빙의
를 의심하거나 과거 병력이 있었다면 굳이 그런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
각합니다. 일반 최면치료자들 중 빙의에 대해 조금이라도 깊이 알고 있는 사람
이 없는 것도 그들의 무모한 전생퇴행진행이나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지
의 원인이 됩니다.
369 - 일반인들을 위한 모임에서 경험하고 목격한 그들의 전생퇴행과정을 그대
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경우 그것은 빙의와 다중인격의 기만이기 때문입
니다. 파고 들어가면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는 일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설기문교수가 서울에서 맨 처음으로 모임을 했을 때 제가 한 시간의 특강을 했
었고 사석에서 그에게 "빙의를 알아야 전생퇴행을 이해할 수 있다."고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은 좋지만 심
각한 환자들은 그런 모임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 모임은 전생체험을 통
한 자신의 인식의 깊이와 인생관을 바꾸는 데 기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
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의 전생퇴행으로 복잡한 증상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
우는 많지 않습니다. 어떤 전생퇴행과정도 빙의와 다중인격에 대한 진단과
해결이 없이는 진행이 무의미하고 그 내용 또한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환자치료에 대부분의 힘을 쓰고 있어 그런 모임을 주도할 여력이 없습니
다. 치료자들을 훈련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도 그다지 자주 하지는 못하고 있습
니다. 빙의에 대해서는 언젠가 단행본을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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