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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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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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조회 : 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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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 에 사는 ***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상근예비역으로 근무중이구요, 전역이 앞으로 3달 반정도 남았네요.
선생님은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인사도 드릴겸해서 이렇게 편지를 씁
니다.
(전화까지 하기는 좀 쑥스럽기도하고, 선생님도 바쁘시리라 생각해요.)
잘지내시죠?
저는 몸도 마음도 점점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직 머리통에 정리해야할 것들이 좀 있어서, 열심히 청소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하다보니 재미가 있어요. 보람도 있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이것들을 다 정리한 후에 내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하
고 기대가 되서..
기쁨과 감사에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물론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원하는 모든
게 되는 이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어린아이같은 기대를 하진 않아요.
그저 검은 기운들이 다 빠져나간 그 자리에, 눈부시게 힘찬 햇살이 반짝거릴때
과연 내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요.
선생님 말씀대로 저절로 하고싶은 것도 생기고 기운찬 미래가 펼쳐지겠죠 ^^?
돈드리고 치료를 했다지만 감사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rom H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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