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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31 00:00
* 편지
 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621  
그간 안녕하셨어요?

분명 교회사람들은 저를 사이비 이단에 푹 빠졌다고 할겁니다.
교회 사모님에게 제 진리를 말했거든요

너는 나고 나는 너다 존재하는 모든것은 하나다. 종교가 아니라 영성으로
가는 것이 진리이고 비진리와 진리는 사랑의 삶을 사느냐 안사느냐....
그러나 그 어느것도 그분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말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너무도 제가 교회를 다시 다니기를 원했기 때문
에 대충이라도 제 진실을 전해야 했습니다.

제 친정엄마는 선생님도 아시다 시피 무속인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제가 뇌수술 받고 엄마가 병간호를 했는데 저와 같이 있으면서도 엄마랑
저는 티격태격 했거든요

어느날 심한 말다툼을 했는데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는 자기 아닌 것이 되어봄으로써 자기를 아는 길을 가는 위대한 영혼
이라는 생각
제가 엄마의 종교를 피해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해
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말할수 없는 사랑의 마음
이 들었어요

다음 생에는 엄마와 딸로 만나지 말았으면 하고 입버릇 처럼 말하던 제
가 문득 이게 목적이였구나 사랑으로 받아 들이고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엄마가 가지고 있던 무속을 통합해서 제로 상태로 만드는 것

선생님 모든것을 분리가 아니라 통합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진리라고
여깁니다.

이제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저를 봅니다.
그전에 저는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적 생각을 많이 했
는데 이제는 그생각도 버렸습니다.

저를 치유하는 것이 세상을 치유하는 것이라 믿거든요
영혼은 느낌으로 말하고 그 느낌을 갖기 위해서 몇생이고 다시 선택한다
는 것도 그리고 명확하게 설명할수 없지만 제가 어떤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
다 는 생각이 가끔 가끔 듭니다.

선생님 저는 변화 되었습니다.
이유를 알수 없는 행복감이 저를 뿌듯하게 채울때가 있는데 제 존재 상태
가 저를 부양해 준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을거라 여겨요

제 기분에 취해서 두서 없이 썼습니다.
다시 선생님을 뵈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네요
지금은 여의치 않지만 적당한 때가 되면 다시 뵐수 있을 거라 믿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온 우주가 선생님을 돌보시는 빛의 보호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