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 게시판 > * 편지
U.S   ♥ 당신의 치유의 과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logo

게시판


 
작성일 : 03-07-28 00:00
* 편지
 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280  
며칠 전 아는 스님 절에 갔다 왔읍니다. 거기 머물고 계시는 보살님이 저더러
귀신이 씌었다고 천도제를 지내라고 하더군요.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벌써 고민을 많이 했겠죠.
하지만 집으로 오는 길에 날 더 강하게 하고 강한 상념의 힘과 빛으로 제 몸
속에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내보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물론 지내다보면 너
무 힘들어 또 주저앉아 울겠지만요. 언젠가 말씀하셨죠. 혼자라고 생각하지말라
고, 언제나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요.. 그 말 정말 믿고싶네요.
그리고 요즘은 문득 길가다가 교회나 성당이 보이면 예수님께 웃음을 보냅니
다. 얼마 전 식당에 갔는데 십자가에 못박혀 계신 예수님 조각상을 봤읍니다.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지셨다는 그 분 아마 사랑이고 희생일 겁니
다. 저도 그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복권사는 거 제 이기적
인 생각도 있지만 집이 부도나면서 주위에 돈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그 분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돈 앞에 장사 없다
지만 그런 마음 늘 잊지 않고 혹시나 하는 맘에 많이 삽니다. 월요일부터 출근
하는데 떨리는군요. 잘 해 낼거란 최면을 계속합니다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준비가 되면 거기에 맞게끔 기회가 올거란 말씀에서 준비란 게 어떤 걸 의미하
는진 모르지만 열심히 잘 해낼거란 최면, 저의 강한 상념이 절 잘 해나가게끔하
겠죠. 그렇죠?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