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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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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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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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에요..
선생님께 갔다 오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
정말 신기하죠? 무슨 특별하고 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이런 선생님의 방법이야말로.. 아주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정교하
고 정확한 원리에 바탕을 둔, 정말 근원적인 치료 같아요..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원리에 바탕을 둔 것일수록 그 보여지는 형태는 지극
히 단순하게 아름답다"는 (정확한 표현은 아닌것같은데 ^^;) <신과나눈 이야기
>에 나오는 이 구절은 선생님의 방법을 가리키는 것 같아요..
저를 보세요.. 나날이 나아지고 있잖아요.. *^^*
전 정말 너무 신기해요.. *^^*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것 같아 속으론 찔리지만;;, 그만해도 이
정도로 나아지고 있잖아요.. ^^
뭘 하면 재미있고 잘할까 라고 물으셨지만.. 글쎄요, 지금으로서는 선생님께
가는게 가장 즐거운 일중 하나에요.. ^^
예전에, 선생님께서 다음 책을 내신다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어려
운 책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다음 책이 굉장히 기다려진답니다..
일은..
제가 하는 일들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일들을 하면서 제가 어떤 상태로 있는가의 문제인것 같아요..
이곳에서 내가 어떤 상태로 있는가.. 학교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일을 하면서
말이죠.. 결혼을 해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외국을 가도.. 취직을 해도 마찬가
지일 거에요..
어디에 있든.. 무얼하든.. 누구와 있든.. 정말 중요한건 이거 아닐까요.. 내
가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가..
또.. 그 많은 일을 그럭저럭 하고 있는건..
물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제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가 극한의 상태에 처할때마다 선생님께 하소연을 할수 있기 때문인것 같구
요..
선생님이 받아주시고 도와주셔서 제가 해나가는 거에요..
누군가에게 솔직히 말할수 있고.. 그야말로 "전적으로 이해받는다"는 느낌
은.. 사람을 굉장히 여유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바로 이게 사랑받는다
는 느낌인것 같아요..
음.. 아까 들어와서 쓰러져 잤는데.. ^^;
이제 일을 마저 해야겠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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