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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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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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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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선생님의 그 고집을 사랑합니다
때로는 그 고집이 냉정하게 느껴져서 상처도 받지만 그래도 그 고집을 사랑합
니다.
너무 지쳐서 감정은 마비되고 마음은 황량하고 말로 다 표현할수 없이 황폐하
지만
일전에 저에게 하신 말씀
" ** 씨! 불치병은 없다고 봅니다...죽는 그 순간까지 치료하다가
죽는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했던 그 말씀!
지난 수년간 두고 두고 문득 문득 제 가슴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래요! 버티다 버티다 그냥 제가 자살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선생님의 그 말
씀은
가슴에 품고 갈 겁니다.
선생님의 그 고집! 절대 약해지시거나 버리지 마세요
선생님도 때로는 피곤함과 지친 마음이 들더라도 우리 환자들 보다는 더 힘을
내어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절대로 선생님의 그 고집을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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