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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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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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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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글을 읽을 때면,,
좋은 이야기 속에서도 과거에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 얼마나 절박했는
가가 묻어나곤 합니다,,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했을 때,,내 영혼이 솜털같고,,날개단 듯이 날아오를 것
만 같은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지요,,
그러나 또,,안 좋을 때에는 세상의 모든 고통들이 내게로 자석처럼 들러붙고
파고들어 숨통을 조여오기도 합니다,,
"천국속에 지옥이 있고,,지옥속에 천국이 있다,,"
이 말은 제게,,와 닿는 말이네요,,
이 말속에 희망과 절망이란 단어를 넣어봅니다,,
희망속에 있을때 절망도 있음을 인지하고,,절망속에 있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러한 마음,,
그것이 균형을 찾아가려는 마음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은 세상살이에서 가장 어려
운 일 중에 으뜸가는 일이 아닐까요,,
좋았던 상태를 깡그리 무시해버린,,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스스로에 대
한 배신감으로,,,얼마나 창피하고 몇 배로 더 좌절스러운지,,입이 쓰다 못해
혀의 감각은 마비되어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럴때면 빛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위에 계란치고,,맨땅에 헤딩하듯이,,머리만 아프기도 하지만,,
다시 나는 양지로 가기 위해서 이 길 밖에 없음을 알기에,,그리 향할 수 밖에
없는 자신입니다,,
얼마전 이제 막 실제적인 빛을 느끼며 정말 순수한 행복감에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내 고통의 어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주저앉아야 할까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빛이 있기에,,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가 없습니다,,
빛의 예방주사는 점점 이 고통의 시간들을 줄여갈 것 입니다,,
내면의 깨어남으로 내 안의 빛을 더 크게 느껴가고 싶습니다,,
p.s 과거의 어느 날을 더듬어 써 보았네요,,
정말 멀어져버린 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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