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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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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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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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새 글들이 올라왔네요..
저두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예전에 선생님께 드렸던 메일들을요..
2000년 1월 25일에 선생님께 찾아갔었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죠..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첫날.. 그때 선생님은 "오래 기다렸다 저를 잠시 봤을 뿐인 상황에 대해 미안
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답장을 주셨었어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예약을 할까말까 망설였었는데..
선생님께서 "일년이 지나도 저절로 나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하셔서 치료예약
을 결심했어요. 평생 이렇게 살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었고..
선생님은 바쁘신 가운데서도 항상 답장을 해주셨어요.. 1년 넘도록 말이지
요..
본격적으로 상담이 시작되기 전에..
최면치료 예약을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께 가끔 가서 약만 받아오기도 했어
요..
상담은 도저히 시간이 안된다고 "다른 선생님을 추천해줄까요" 하셔서 제가 거
절하고 기다렸었지요..
다른 사람은 싫었거든요..
본격적으로 최면치료를 시작한 것은 ** 씨와의 일이 있은 후.. 2002년 1월 중
순부터였구요..
최면치료를 시작한 후로는 계속 규칙적으로 선생님께 갔어요..
저는 그때..
마음의 평화를 간절히 갈구하고 있었고, 마스터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
으며,
사회공포증적 요소를 해결하고 싶었고, 남자들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고 불편하
다고 했었어요..
전생과 영혼과 인생의 의미 사회의 윤리가치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구요..
놀라워요..
선생님.. 그때와 지금..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으신지..
5년이 넘도록..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저를 대해주셨는지..
그때는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들 제대로 이해도 못했을 때인데..
선생님의 메일들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제가 사랑에 대해 고민할 때,
"삶은 신비로운 체험이며 사랑은 그 중에서도 절정의 신비체험입니다.
사랑이 주는 아픔이 두렵다면 사랑이 주는 기쁨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가슴아파도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인연도 내 인연도 있겠죠."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격려도 많이 해주셨죠..
"잘 지내시고 모든 일이 자신을 위한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늘 기억하십시오."
세상에..
바쁜 선생님께 저는 정말이지 턱도 없이 긴 메일을 두서없이 보내곤 했었네
요..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 선생님께 메일을 보낼 땐..
고민을 하다하다 그 절정에서 지쳐서 마구 써보낸 것들이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선생님 답장을 받으면 신경증이 가라앉고 진정이 되는 느낌이었죠..
닐 도날드 월쉬가 답장을 받았듯이 신은 선생님을 통해서 제게 답을 보내셨어
요..
저도.. 질문에 답을 받았고 기도에 응답들을 받았어요..
제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세상에.. 정말 놀라워요..
눈이 부실 지경이에요.. 선생님.. 정말 빤짝빤짝하게 닦아 주셨네요.. 아하하
^^
그리고..
저는..
제가 고민했던 것들..
그 문제들에서 제가 거의 다 해답을 얻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5년도 안 걸렸어요..
저는.. 인생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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