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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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번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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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창호
 조회 :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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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시까, 109번님?
올리신 글을 읽으니 생각나는 것이 있어 글로 옮겨 봅니다. 화해와 용서가
사랑의 일부분을 이룬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정"님의
글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용서의 겨우에
있어서도 자발적으로 용서하는 것, 즉 기쁨으로 용서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현정"님의 경우 김선생님을 아직 불신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현정"님 자신이 무한한 사랑을 확신하신다니 염려하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용서가 무한한 사랑의 부분을 이룬다면 "현정"님도 자
연스럽게 거기로 발길을 옮기시겠죠.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는 "현정"님의
글 중에 참고가 될 부분(붓다의 말씀 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볼 때 "현정"님께서 올리신 글에 대해 동의
하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그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을 취하여 자신의 진
리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109번님, 행복하십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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