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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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사랑을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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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nti-이현
 조회 : 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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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를 읽은 한 독자입니다. 그 책에 나온 두분의 사랑에
정말 깊이 감동했지요. 인간의 사랑에 대해 영혼의 친구란 존제에대해 몹시도 불신하
던 제게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고나 할까요.
모든것 (?)을 걸고 사랑했기에 그만큼 마음의 상처가 깊었을 거란것은 이해가가지만
그토록 황폐한 내면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면서 그만큼의 각오도 없었냐는 질문은 너무
나 무례한가요? 상처가 깊으신 만큼 용서하기도 힘드시겠지요. 용서라는 말을 쉽게해
서 미안하군요. 하지만 그토록 사랑에 대한
확신이 깊으신 분이 왜 용서에대한 믿음이 없지요? 이해되지 않는군요.
진정한 사랑이란 ,정말로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시라면,진정 이해하고 용서하
는 가운데 있는것은 아닐까요? 진정한 용서없이 어떻게 그 사랑이
특별한 형태의 자기애나 집착이 아니라고 할수있지요?
현정씨의 글을 읽은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도저히 치유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감
당하지 못해 너무나 망가져 버린 영혼. 그렇게 자신이 망가지도록
내버려둔 책임이 과연 김영우 선생님에게만 있는 것일까요?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해
서 제가 그분의 지지자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오히려 그 반대니까요. 그런 메시지
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영혼의 친구(?)에 대해 그런 상처를 줄수 있다는 것에 몹시
분개하는 사람이니까요.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안는다는 책의 제 3부는 찢어버리고 싶군요. 앞부분의 좋은 내용까지 흐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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