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03 00:00
|
치료중의 어려움
|
 |
|
글쓴이 :
구이
 조회 : 2,119
|
안녕하세요, 전 선생님의 환자입니다.
제게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바로 "돈" 문제인데요.
물론 선생님의 치료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수 없을 만큼 제게는 너무나 값진 치료입니다.
제가 병원에 다니는 것을 아버지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경제권이 어머니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참고로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여러번 최면치료에 관해서 말씀은 드렸지만 그런것은
이상한 것이라며 .... ) 제가 가지고 있는 구체적 병은 모르십니다. 지금 그 병원에 다니는 것도 모르십니다.
아버지는 아시지만 .... 지금 병원비가 자꾸 밀리니까 ... 스트레스가 쌓여요
아버지께서도 크게(물질적인)도움이 되시지 못하십니다.
올 7월에 퇴직을 당하실지도 모릅니다.(이 표현이 어떻게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너무나 강직하신 분이라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크신 분이세요)
제 병도 제게는 너무나 벅차기 때문에 ...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4번째 유형인것
같습니다. 5월 9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희망과 절망이 교차했습니다.
희망은 선생님을 만난 것이고, 절망은 우주적 질서라는것, 어떤 이유가 있고 갑자기 치료가 될 수는 없다는것 (우주적 질서에
어긋나는것,)하나의 성장과정이라는것 지급 치료를 6번째 받았습니다. 얼마 있으면 7번째 치료를 받으러 갑니다.
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던 우울증은 점점 없어져 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제게는 희망이세요 .유일한....
진료비가 비싸다는 말은 아님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고, 선생님도 목숨을 걸고 환자를 치료하고자 분투하시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매번 선생님과 치료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말로 환자들에게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진료비를 천천히 내야 할 것 같아요. 몸도 아파서 아르바이트나 다른것을 할 엄두도 못 내는 형편입니다.
조금만 이런 제 심정을 알으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제 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어떤 오해도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