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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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빙의치료로 개선이 될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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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희망
 조회 :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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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째로 접어든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결혼 전 아내가 기도원에 요양
했던 적이 있었고 처가쪽에서 굿까지 하며 아내를 치유시킬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다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로인해 처가집 식구들에게
원망과 증오가 더 증폭되어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아내의
병세를 말씀드리자면 아내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독실한 크리스찬이었고
간증을 수차례 경험할 만큼 신앙은 생활의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연유에 의해서 그런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의 출신과 배경을
부정하며 현재의 부모는 친부모가 아니라 자신의 친부모를 살해한 사람들
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또한 자신의 사생활을 누군가가 계속 간섭하며
자신의 운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로인해 대중교통을 이용
하거나 낯선 곳으로 왕래는 전혀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과 일생이
불행하게된 그 자체에 대해 반드시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믿으며 자의적으
로 그 보상시한을 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자살을 택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방배동의 한 병원에서 약물을 받아 복용하고 있지만 심리적인 안도감
이외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혼을 준비중이나 이혼전에 치료를 한번이라도 받게 하고 싶습니다.
저의 아내와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답장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치료를 통해서 치유가 가능한지요?
아내에게 빙의치료를 얘기하였는 데 자신은 그러한 치료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공상을 자신의 현실로 착각하고 또 이를 부정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는 마음의 문을 아예 닫아버립니다.
전 말로는 너의 운명이 보상될꺼고 행복한 날이 곧 올거라고 말은 해주지만
이젠 힘이 듭니다.
선생님의 빙의치료를 통해 아내를 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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