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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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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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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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새로 올리신 편지를 읽었어요..
저도 언젠가 드렸던 말씀이었는데..
<저 보다 더 급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별것 아닌 증상을 가지고 선생님
의 시간을 뺏는것이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
다.. 그래서 그 정도 증상은 별것이 아니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선생님께서 그러
실까봐 얼마나 전전 긍긍 했었는지요.. >
이 부분이요.. ^^
저도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
뭐 그렇게 전전긍긍하지는 않았지만..
일말의 죄책감(?)은 좀 느껴졌어요..
선생님은 항상 바쁘시고.. 시간이 모자라시고.. 많은 힘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저도 오래 기다려봤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
는 것 이해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음.. 꼭.. 화장실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안나오고 안에서 화
장 고치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
(이상한 비유군요 ^^;;)
지금은.. 그렇게 많이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아요.. 모두.. 완벽하게 .. 완벽한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거겠죠..
다만.. 이젠 누가 급하다면 양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것 같아요..
확실히.. <회복하는> 시간이 빨라졌어요..
똑같은걸 창조해 버리긴 했지만 -_-;; 생각의 결과를 현실로 체험하는 시간도
확실히 빨라졌구요..
제가 그 과정을 더 많이 의식하게 되었구요..
마음을 비우고 빛으로 채우는 법을 더 익혀야 할것 같아요.. 부정적인 생각들
로 부정적인 에너지를 물질화시키지 않도록이요..
이제 그렇게 많이 분석하고 머리쓰고 걱정하진 않는데.. 많이 비웠다고.. 많이
달라졌다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확실히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생각들은..
의식하게 되면, "이러면 안돼,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얼른 그만두는데도..
순간순간 드는 생각들인데도.. 강도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현실화 시키는
능력도 그만큼 크고요..
<많이 고민하고 많이 벗어나라>고 해주셨는데..
고민을 해서.. 더 깊이 빠지지 않고.. 벗어날 수 있으려면.. 고민을 올바른 방
식으로 하는게 중요하겠죠..?
참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너무 민감하고.. 미묘한 힘인것 같아요..
빛을 만들려면.. 창조의 근원, 제 생각의 근원인 제 자신을 빛으로 채워야겠
죠.. 선생님의 방식이 옳아요.. 정말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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