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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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fa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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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시아
 조회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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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fa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반가웠고 또 고마웠습니다.
"나만이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동질감으로부터의 위안이라
하면 실례가 될까요? 어쨌든 Vafa님의 글은 제게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는 Vafa님과는 다른 증상을 겪고있지만 치료의 본질이나 그에대한 접근방식
은 어느정도 비슷하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저도 너무나 엉뚱하고 한심하게 예약
을 어긴 적이 있고 또한 빛의 상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강렬하
고 풍부한 빛을 상상해 낼 수 있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제가 상상하는 빛은 희미
하고 약하거든요. 한번도 그런 실체적인 빛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궁금한 게 있습니다. Vafa님께 빙의한 그 객체가 님을 떠날때 어떤 느낌이 들
었습니까? 힘주어 쥐어짜는 느낌이었습니까 아니면 시원하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었습니까? 물론 개개인에 따라 그 방식이고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전 그때의 느
낌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정말 궁금합니다.
전 Vafa님이 너무 부럽군요. 하지만 저도 김 박사님과의 치료를 통해 곧 나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Vafa님도 마음으로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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