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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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문의 내용 중 어떤 사람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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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요요
 조회 :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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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습니다.
타인의 상담 내용 중에서 너무도 흡사한 내용 때문에......
하지만 잔병치레도 별로 없던 내가 일년에 한번씩 앓았는데,
그 때 꿈 속에서는 검은 망또를 입은 사람이 등장했었습니다.( 내 경우엔 여자
였음)
그 때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은 망또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나 역시 전생에 집착한다는 그 사람처럼 그리스 옷을 입은 여인을 보았습니다.
내 경우엔 그가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런 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였고, 그들은 이상스럽게도 옛날 한국 영화
의 등장인물처럼 길게 보였다.모두들 하얀 그리스 의상을 입었고,
마치 내가 누워있는 침대를 에워싸고 있는 듯했습니다.
환영같기도 하고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나 역시 그들이 그 사람처럼 두렵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들었을 땐, 침대를 뛰쳐나와 바닥에 앉아 울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비슷한 점. 불규칙한 무언가...... 복잡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깨어나서 기억하려고,정리해볼려고 노력했던 그 무언가.
방영시간이 끝난 tv 화면처럼 지지직~ 거리는 듯한 어떤 게 있었습니다.
맞물려진 수많은 시계 바퀴같기도 하고......약간의 법칙이 있었다면
큰 것이 작은 것을 삼키는 것 같았읍니다.(같았다라는 건 애매한 말이지만.)
지금에 와선 잊혀진 기억이었지만,
그 내용을 읽는 순간, 생생하게 기억나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던 것입니다.
전생에 연연한 사실까지도......
어쩌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 중에 비슷한 종류(이를테면 영적인 수준)의 사
람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놀라운 건 사실이네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네요.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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