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28 00:00
|
592, 593, 596, 597, 598, 599, 600, 601 답변
|
 |
|
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861
|
592 - 귀신을 봤다는 등의 체험은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누구에게나 현실은 주
관적 경험입니다. 이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 현상이 실재할 가
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동료 정신과의사들에게 "환자가 천사를
봤다고 하면, 환각으로 몰지 말고 일단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얘기를 시작
하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귀신을 본 적이 있었고 그것은 꿈이 아니었습니다.
불가능함이 증명되지 않은 모든 일은 가능하다..는 것이 언제나 제 입장입니다.
593 - "우리는 신이다" 라는 책의 정보소스는 30%정도의 신뢰성밖에 없다고 봅
니다. 그 내용의 각론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보편적 얘기외에는 크게
볼 것이 없습니다. 현재가 과거의 재현이라고 보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시
간의 동시성이 곧 현재와 과거의 동일함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고, 예수나
석가의 영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지식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언
젠가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596 - 빙의라고 왼쪽 어깨가 아픈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현상을 바탕으로 무
리한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을 관리하는 원칙은 누구
나 동일하며 빙의환자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치료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이들 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늘 기운이
없는 경우는 많이 있고 다른 신체적 질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일반 병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597 - 영혼의 소멸에 대해서 얘기하기에 이 지면은 너무 협소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 고달파 자기 영혼이 소멸되기를 원한다는 사람들도 일단 영혼이 되
고 나면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영혼은 자신의 존
재목적과 고통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598 - 무당의 작은 능력이 맞았다고 해서 그 말들에 최면이 걸리는 것이 문젭
니다. 어둠의 영들은 이런 식으로 우리 마음의 행로를 엉뚱한 일에 집중하게
하고 진리추구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 친구와의 일은 두 사람의 카르마와
선택에 따라 전개될 것입니다. 무당의 말에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599, 600 - 가위눌림에도 종류가 많으니 진단을 제대로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얕은 호흡은 가위눌림과 직접적 인과관계는 없습니다.
601 - 치료받다 늙어 죽는다는 표현은 극단적 표현이겠죠. 대개의 환자들이 아
주 빠른 회복을 한다는 점이 빙의치료의 장점과 매력이기도 합니다. faith 님이
진정으로 낫고자 하는 선택을 할 때 반드시 나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