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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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번을 쓰신 김미숙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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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경희
 조회 :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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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김지연 님의 글에 대해 김미숙님이 쓰셨던 글의 일부입니다.
반드시 전체적인 맥락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글이기에, 혹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 염려되어 한 말씀 드린다면, 미숙님이나 저의 글에 대해 충분한 이해
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미숙님의 글 또한 전체를 천천히 읽어 보시고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이해해 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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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지연님이 빙의상태인 것 같다는 것입니
다.김지연님과 접촉하는 마스터 역시 마스터의 형태를 지닌 어둠의 세력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제가 치료후에 깨달은 것은 어둠은 검은세력이 아니라 빛
과 같이 흰바탕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빛의 모습을 위장하고 있기때문에 구별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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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시일이 지난 글이지만 제가 최근에 미숙님의 글을 읽었고 또한 느낀 바가
있어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우선은 미숙님의 선한 의지를 느낄 수 있고 또 믿기 때문에 하시고자 하시는
말에 대해 무조건 적인 거부감이나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신 말씀에서, 우리가 또한 무한한 다양성을
지닌 "영혼"들이기에 그 가능한 또 다른 한 "다양성"의 표현으로 제가
글을 드린다고 여겨주시구요, 결국은 두 사람 모두 "같은 것"을 얘기 하는
것인데 그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선은 용어의 선택에 있어 "어둠의 세력"이라는 표현에 대한 생각입니다.
우선은 미숙님도 그 "어둠"이란 용어에 대한 충분히 통찰력 깊은 이해를 가지
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말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 "어둠"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조심스럽게 여겨
지는 면이 확실히 존재한다면 우리는 이제 그 "단어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 최근에 김원장님이 "빙의"라는 단어보다 "부정적인 에너지"라는 것을
자주 제시하시고 그리고 일단의 사람들에 의해 "간섭현상"이라는 용어도
쓰여지고 있읍니다만, "빙의"라든가 "어움의 영" 혹은 "어둠의 세력"이라는
말이 지닌 그 다소 강한 충격의 힘을 생각해 본다면 이제는 뭔가 "개념"자체
의 방향 전환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실, 그 "어둠의 존재"라 여겨지는 존재들도 결국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질서"속의 한 부분이고 그들로 인해 각 영혼들이 더욱 풍부한 경험을 누리게
되며, 여러분이 말씀하시듯이 그러한 것 또한 각 영혼들이 세상에서 이미
경험하기로 한 경향이 짙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얘기를 깊게 해보자면
저는 지연님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마스터 스피릿"들을 만나
는 사람들의 경우, 본인들의 "영혼의 느낌"과 주변인들의 "느낌"이 그 근간
이 되어 충분히 그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충분한 검증과 재확인이 필요 불가결 하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지만, 영적인 현상에 대해서 우선 "어둠"과 관계된 개념으로 접근
을 하게 되는 것은, "두려움",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두려움"의 그 굴레에 다시금 우리 자신들을 가두는 시도가 되는 것
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두려워 하면 실제 두렵지도 않던 그들이 "두려워"질 것입
니다. 우리의 의식은 없는 것을 창조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니까 말이지요
이러한 모든 표현이 결국은 제가 가진 주관적인 한 견해임을 저는 압니다.
그리고 동시에 김 원장님이나 미숙님의 의사표시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말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각자의 제한된 의식을 자신의 것으로 또한 사랑하며
아끼는 동시에 또 다른 의식 또한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말하고자 했을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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