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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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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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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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방금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수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노래 내용이 전반적으로 선생님의 환자들과 비슷한 상황 같애요.
거꾸로 거슬러 올라야만하는 흐르는 거센물살은 환자분들이 헤치고 나가야할
의식의 강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와 또 다른 많은 환자분들과 거슬러 올라갔던 많은 환자분들....이 연상되었
어요.
저와 처지가 비슷한 많은 분들이 마치 연어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서 알을 낳고 죽는 연어떼들은...
거슬러 올라 고향을 만난듯 치료에 성공한 영혼에 평화를 되찾은 환자분들은
비로소 과거의 자신은 죽고 새롭게 죽음으로 태어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럴수 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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