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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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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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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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기술이지만 몹시 예민하거나
불안정한 정서를 지닌 사람에게는 간혹 불쾌한 경험이 찾아 올 수도
있고, 정상인 백 명에 한두 명 정도는 처음 최면유도를 할 때 불안감이
증가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평소 신경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정신 분열증, 조울증 등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중인 사람은
사용하기 전 최면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혼자서 암시문을 듣는 도중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증상이 생긴다면 사용을
멈추는 게 바람직하다. 최면유도 중 심한 불편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대개 숨어
있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정밀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최면 반응이나 효과는 각자의 최면 감수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자기 최면 암시문을 듣는 도중에 몸이 나른해지거나 잠이 드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이다. 운전중이거나 복잡한 기계를 조작하는 등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때에는 졸음이 올 수도 있으므로 듣지 않는게 좋다.
최면에 들어갔다가 안 깨어나면 어쩌나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걱정이다.
최면 상태에서도 정신은 언제나 또렷해서 언제든 자신의 의지로 깨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면 중이라도 주변 상황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기억할 수 있고 깨어 있을 때와 똑같은 판단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실수도 저지르지 않으니 안심하고
최면유도에 자신을 맡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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