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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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시술과 최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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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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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 분들은 각자 자신이 무엇 때문에 최면을 배우고 싶어하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면을 제대로 배우고싶다면 최면의 이론적 기초부터 임상적 활용까지
폭넓은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배워야할 것이다.
전공이 아니면서 따로 최면유도기술을 몇 가지 배운 사람의 경우,
그가 가질 수 있는 지식과 이해의 폭은 당연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남 보기에 놀라운 현상을 연출한다고 해도 그것은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가능한 것이지만, 최면의 응용능력은 눈에 보이는 신기함보다는 그를 시술하는
사람의 지식의 깊이와 비례하고, 교육능력은 그의 실제 상황에서의 경험과
비례하므로 어떤 사람이 시술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면에 관해 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타인최면을 욕심부리지 말아야
한다. 충분한 지식이 없이 타인 최면을 하다가는 곤란한 상황을 만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면치료가 발달한 미국에서도 자기최면의 자습서는 많지만
타인최면을 일반인에게 함부로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이다.
설사 의료인이라 해도 자기가 충분히 알고있는 영역에서만 최면을 써야하며,
잘 모르는 기법들을 흉내내는 것은 피술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최면시술능력과 최면치료는 전혀 다른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아주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지식과 심리학적, 정신의학적 경험과 이론을 갖추
고 있어야 한다. 최면유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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