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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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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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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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적인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의사나 환자나 모두 바쁜
요즘은 주로 약물 쪽에 더 의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정신적인 증상에 왜 약을 쓰나?』 『약이 어떻게 정신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하고 약을 먹는 데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환자나 가족들이 사실 많이 있다. 이것은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다. 우울증의 경우를 보더라도
우울증은 신체적인 질병이나 균형의 파괴로 인해서도 얼마든지 올 수 있고,
정신적인 우울증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다.
몸 속에 있는 화학적 물질들의 균형이 깨지면 우울이나 불안·공포·
정신착란 등의 정신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우울증 환자들의 혈액을
검사해보면 특정한 화학물질들의 작용이 증가하거나 감소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적 증상에 쓰이는 약물들은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대개 정신질환의 경우 단 한가지 이유로 병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있겠지만 주로 복합적 요소들이 서로
합쳐져 나타난다. 그러므로 치료도 환자의 특수한 상황에 맞춰 약물치료,
정신치료, 최면치료 등이 적절히 행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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