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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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와 "다중인격"의 학문적 배경과 임상치료사례 -- 국내 정신의학학술대회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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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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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귀신들림"이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
지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일반적인 치료를 오랫동안 해도 낫지않는 환자를 내게
보내거나 자신의 가족중 해당하는 환자를 내게 의뢰하는 정신과 의사들도 늘어
가고 있다. 이 진단에 해당하는 수많은 환자들이 엉뚱한 진단명아래 부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을 생각할 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정신과의사들이 이
분야를 알아야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판단에 따라 나는 올해 가을에 열릴 예정
인 정신의학 학술대회에서 이 주제로 강의와 사례발표, 질문과 대답등으로 이루
어 질 서너시간짜리의 심포지움을 열겠다는 의사를 정신의학회측에 전달했고
흥미있는 주제이니 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완치된 많은 난치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토론과 이
론적 소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96년부터 내가 이끌어 온 "한국임상최면연구회"의 활동도 올해부터는 좀 더 조
직적인 면모를 갖추기로 했고 빙의와 다중인격을 위한 최면치료, 전생퇴행요법
과 같은 새로운 초개아적 치료와 전통적 최면, 다양한 정신치료기법, 약물치료
등을 전체적으로 통합하는 치료철학과 치료능력을 가질 때에만 정신과의사는 진
정 자유롭게 모든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치료자들에게 교육시
키기 위해 새로운 연구회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중인격"을 포함하는 "해리현상"을 연구하는 국제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Dissociation(ISSD)은 다국적 연구학회로서 그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국임상최면연구회"는 ISSD와 학문적결연을 맺기
로 했으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한국내의 상황에 대해 학술지와 뉴스레터에
기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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