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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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진리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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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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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불완전한 자신의 영혼을 발전시키고 진화시켜나가는 과정이며 보
다 넓은 시각과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영혼이 짊어진 숙제와 카르마를 하나
씩 풀어나가는 성실하고 피할 수 없는 과정일 것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 모든 정확한 사실들의 집합이 진리라고 볼 때, 과연 어떤
현상과 사건속에 정확한 사실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각자의 심상의 흔
들림에 따라 삼라만상과 각종현상은 다른 모습을 띄게 된다. 부처의 마음을 가
진 사람에게 세상의 모든 사람은 부처로 보이고 의심과 피해의식에 젖은 사람
에게 타인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위협적인 존재로만 비친다. 따라서 한 가지
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은 그 얼굴수만큼이나 다양한 것이다.효율적이고 빠
른 걸음으로 보편적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때 그
때 자신의 인식과 사고수준에 맞는 올바른 방향을 잡는 일이다.
환자는 "괴로운 사람"이다. 이 괴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비효율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주관적인 고통과 극복할 수 없는 주변상황
과 인간관계의 번민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통은 그것을 겪는 사람을 각
성시켜 뭔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자신의 내면과 주위에 있음을 지적해준다.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걸음으로 괴로움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한 방향을 잡아 나
아갈 때 환자의 증상완화도 가장 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정상적인 사람이나 고통스러운 환자나 모두 자기 문제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알
고 대처할 때 가장 분명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의 근원보다는 현상자체의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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