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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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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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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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자의 눈에는 고도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복잡한 현상이 이해될 수 없
다. 그런 현상들은 그의 눈에는 "기적"일 뿐이다. 보지 않고 믿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믿을 수는 없다. 즉 믿음은 분명한 지식을 바탕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이다. 따라서 아무 것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서 어떤 주
장을 믿으라고 하는 것은 비논리적 강요일 뿐이다.
인간은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고통받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견디
거나 극복해 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삶을
이해해야 하고 자신의 생명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며 우주의 존재목적과 의도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문제의 해결과 질병의 치료를 시도하기 전에 이 문제들에
대한 분명한 통찰이 먼저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큰 힘을 가진 치료자가 줄 수 있는 도움의 크기는 환자의 그릇과 카르마에 달
려 있다. 삶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환자의 깨달음이 크다면 기적과 같은 치료
가 언제나 가능하지만 이해와 통찰력이 떨어지는 환자는 어린이를 가르치듯이
조금씩 천천히 도와줄 수 밖에 없다.
일단 그 환자의 그릇만큼 밖에 담아줄 수 없는 한계를 깰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의 성장과 호전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현실적으로 무척 다양하기 때
문에 더딘 회복을 보인다고 해서 그 환자를 재촉하거나 경원해서는 안된다. 열
악한 여건에 따라 느린 과정 속에서 서서히 숙성해가는 환자는 그 느린 과정 속
에서, 지나치게 빠른 회복을 보이는 환자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기 때문에 그
더딤자체가 큰 축복일 수도 있다.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커질수록 기적은 가까이에 있고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된
다.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고도의 지식과 법칙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진리- 정확한 통찰과 이해- 에 다가갈수록 우리는
진정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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