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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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6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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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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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님은 죽었다 살았다기보다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누군가를 증오하거나 사랑한다면 그런 상념의 에너지는 독립된
조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실제 환자치료과정에서 자주 봅니
다.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제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인간의 정의..참 거창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진리를 안다는 것
은 세상의 "모든 사실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 상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을 안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이고 왜 살고 있는가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자기 존재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스스로에
대한 정의를 정립해놓지 못한 상태에서의 모든 판단과 사유는 불완전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인간은 하나의 육체를 도구로 쓰고 하나의 주체적 영혼
의 운전을 받지만 주위에 영향을 주는 많은 영적, 상념적 에너지파가 있을
것입니다. 삶의 여러 순간에 그 힘들은 더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할 겁니다. 때로는 그것들의 간섭이 너무 심해 병적인 불
균형으로 발전하기도 하겠죠. 다중적이고 다양한 에너지의 복합체로서 인
간을 이해하는 것이 현대물리학의 발견과도 상응하는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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